러시아(모스크바)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주요 조치

오늘은 총 6,509명의 러시아 전국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모스크바는 568명 신규 확진자 발생) 모스크바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주요 조치 발표가 있어서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먼저 7월 13일부터는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출입 제한을 해제하고 클럽, 동아리, 종교 모임 등이 재개되고 키즈 카페, 오락실 등 영업이 재개됩니다. 그리고 길거리에서의 마스크 필수 착용 제도는 폐지하지만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는 필수적으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현지 분위기로는 사실상 길거리에서는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분위기이고,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에서는 약 10-15% 정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같습니다.) 

8월 1일부터는 극장, 영화관, 콘서트장을 재개장하는데 전체 수용 인원의 최대 50%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개장한다고 합니다. 축구 경기나 스포츠 경기 같은 경우 관객이 10-5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타 모든 소모임, 종교 활동 등을 전부 허용한다고 합니다. 

러시아는 현재 타 유럽 국가들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제한 조치들을 점차 완화해가는 추세입니다. 일단 제한 조치가 있을 때에도 잘 지켜지지는 않았고, 아무래도 경제적 타격이 큰 상황에다가 상황 종식에 대한 기약이 없다 보니 급격히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