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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여행 및 생활 정보/모스크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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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근황 - 계속되는 장마와 급증하는 테러 시도 오늘은 썩 즐겁지는 않은 모스크바 근황에 대해 전해드리려 합니다. 요즘 러시아 모스크바에는 한국에 장마 수준의 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전에도 몇 번 포스팅을 했었지만 러시아는 한국과 다르게 여름에 장마처럼 주야장천 비가 오는 경우가 상당히 드물고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도로나 건물들도 침수에 굉장히 취약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유독 올해는 비가 장마 수준으로 오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우박이 내리거나 하는 수준까지 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 아래 사진들뿐만 아니라 각종 뉴스에서 도로가 잠긴다거나 건물 지하에 물이 새고 침수가 된다거나 버스가 바퀴가 잠긴 채로 달린다거나 하는 사진이나 동영상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것도 그렇지만 썩 즐겁지..
러시아의 학사 제도 (러시아 초,중,고,대학교) 오늘은 러시아의 학사 제도에 대해 간단하게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우리 나라랑 개념 차이가 어느 정도 있는데, 학사 제도를 설명하기 전에 러시아도 유럽이나 미국처럼 9월에 학기가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야슬리 : 유치원 이전 2-5세 정도의 아이들이 다니는 보육원 같은 곳 유치원 : 학교 입학 전 7세까지 다니는 유치원 초등학교 : 약 7-8세 정도에 입학하고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있음 중학교(고등학교 개념이 없음) : 5학년부터 11학년까지 수학하는 과정 (약간 중고등학교를 합쳐놓은 개념 같습니다.) 테크니쿰(직업 학교) : 중학교 학생 중 7-8학년 정도에 선택할 수 있음. 직업 학교에서 용접, 산업 교육 등 기술 관련 내용을 주로 배우며 테크니쿰을 졸업하는 경우 해당 분야에 대해 학위까지는 아니..
러시아(모스크바) 생활, 어학연수 시 유의할 점 오늘은 러시아(모스크바) 생활, 어학연수 시 유의할 점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몇 년간 거주하면서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느꼈던 것 위주로 작성해보려 합니다. 꼭 러시아 생활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 거주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주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친구를 반드시 확보할 것 : 여기에서 말하는 친구는 꼭 한국에서의 절친 수준의 친구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해외 생활의 특성 상 한국에서의 가족도, 친구도 쉽게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밥먹고 술먹고 어느 정도의 취미 생활)의 친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리 외로움을 타지 않는 사람들도 타지에서 혼자 생활하다보면 반드시 외로워지는 순간(?)이 찾아오게 됩니다...
모스크바에도 장마가? 최근 급변하는 모스크바 날씨 오늘은 급변하고 있는 모스크바의 날씨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예전에 모스크바 날씨에 대해 포스팅하면서 모스크바 생활의 장점으로 뽑은 적이 있는데 최근 들어 약간의 변동이 생긴 것 같아 전해드리려 합니다. 원래 모스크바의 여름은 비도 많이 오지 않고 대체적으로 서늘한 편이었습니다. 간혹 30도를 넘는 경우도 있었지만 여름에는 보통 26-28도 정도 수준의 날씨가 유지되고 습도도 높지 않은 편이어서 여름 날씨만큼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2020년의 경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최근 모스크바 사진입니다. 올해 유독 이상하게도 한국의 장마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엄청나게 비가 내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도로가 잠긴 곳도 많이 보이는데, 먼저..
러시아(모스크바) 평균 월급, 급여 수준 오늘은 러시아, 특히 모스크바의 평균 월급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2020년 1월 기준으로 모스크바 시의 평균 월급은 88,900 루블(약 178만 원 수준)이라고 발표되었는데요, 이 중 가장 높은 급여를 지급하는 회사들로는 담배 회사 월 177,000 루블(약 340만 원 수준), 강철 회사 월 166,000 루블(약 320만 원 수준), 금융 보험 업계 회사 월 160,500 루블(약 320만 원 수준), 정보 통신 회사 월 130,600 루블(약 260만 원 수준) 등이 있었습니다. 현재 러시아의 모스크바 지역에서 4년제 대학 졸업 기준 처음 입사했을 대 기대할 수 있는 월급은 약 70,000-80,000 루블(약 140만-160만 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 수치도 2019년 말에서 2020..
모스크바 중앙 철도(МЦД) 개통 소식 및 모스크바 대중교통 요금 오늘은 모스크바 중앙 철도(МЦД - Moscow Central Diameters) 개통 소식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요즘 시내에 나가면 Troika 교통카드(서울의 '티머니'와 같은 모스크바 교통카드)의 중앙 철도 사용을 신청하라는 안내 방송이나 광고판 등을 많이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확한 개통 날짜를 찾기는 어려웠는데, 현재 막 관련 광고들이 계속해서 뜨는 것을 보면 대략 6월 중순-말 정도로 추정됩니다. 중앙 철도 사용을 신청하면 기존에 가지고 있는 Troika 교통카드로 중앙 철도 환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스크바와 모스크바 외곽을 잇는 주요 역들을 연결하는 역으로, 모스크바 외곽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시내 이동이 보다 편해질 것 같은데 한국과 굳이 비교하여 설명하자면 신..
러시아(모스크바) 생활의 특징 - 급격하게 바뀌는 법과 제도 약 7년간의 러시아 생활을 통해 느낀 특징 중 하나로 급격하게 바뀌는 법과 제도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날(2020년 7월 1일) 역시 헌법 개정 투표가 진행되면서 헌법이 크게 바뀔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물론 이번 헌법 개정 투표에는 저희 같은 외국인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만한 내용이 크게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가끔씩 외국인으로서 현지에서 생활하는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만한 법들이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통과되면서 생활이 많이 불편해지는 일도 있습니다. 가장 큰 사례로, 제가 이전에 포스팅했던 거주지 등록 제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전에 소속된 직장이나 학교에서 자유롭게 외국인에 대한 거주지 등록을 발행해줄 수 있도록 하다가, 2018년 7월 월..
2020.06. 러시아 거주지 등록법 관련 변동 사항 안녕하세요? 앞서 러시아 생활의 단점으로 거주지 등록 제도 관련 제도 내용을 포스팅했었는데 오늘 모스크바 한인 단톡 방을 통해 외국인 대상 거주지 등록 제도가 크게 완화되었다는 내용을 접하게 되어 공유드립니다. 러시아 이민 등록법 개정 안내 1.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8(월) 「러시 아연 방내 외국인 및 무국적자의 이민 등록에 관한 연방법」 개정법률에 서명하고 공포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사오니 교민 여러분들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 주요 개정 내용 o 러시아연방내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도 자택에 거주하는 다른 외국인의 거주 등록 가능 - 현행법 : 주택 소유 외국인이 다른 외국인을 본인 소유 주택에 거주 등록 불가 - 개정법 : 주택 소유 외국인도 다른 외국인에게 실거주 목적으로 주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