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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여행 및 생활 정보/러시아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러시아 코로나 바이러스 - 러시아 여행은 언제부터 가능할까?

오늘도 현재 시점에서의 러시아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현황과 관련 주요 소식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7월 4일 기준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도표입니다. 전일 기준 총 6,632명의 러시아 전국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네요. 현재 시점에서도 시내에 나가보면(개인적으로 오늘도 외출을 했었는데) 거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된 것처럼(?) 느껴지는 수준으로 거의 대부분의 러시아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먼저 러시아는 국제 항공 노선 재개를 8월 1일로 연기했다는 뉴스를 발표했습니다. 이전에는 보다 신속한 시일 내에 국제 항공 노선 운항 재개를 진행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아무래도 신규 확진자 및 기타 상황을 고려하여 항공 노선 재개를 연기한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유럽 국가들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허가를 재개하기도 하고, 전 세계 전반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경계 태세가 많이 완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으로서는 러시아도 8월 1일에 대부분 국가를 대상으로 입국 재허가를 진행하지 않을까 싶은데, 실제 시행되는 조치가 어떨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밖에 러시아 보건부는 해외에서 입국한 러시아인들 중 입국 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입국 지원금을 받았던 러시아 국민들을 대상으로 지원받았던 금액의 반환을 요구하기도 했는데, 앞서 26,000명 정도가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입국을 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봐서 입국 보조금의 규모나 지원을 받고 입국 신고를 하지 않은(?) 러시아인들의 수가 어느 정도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금액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러시아 과학고 등교육부는 각 대학에 새 학기 시작 시기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연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였습니다. 

기타 러시아의 의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제2차 파동에 대해서 계속해서 경고하는 내용과 울리야놉스크의 한 의사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판정받았지만, CT 촬영과 관련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면서 사망하게 되었다는 슬픈 기사도 있었습니다. 러시아의 특성상 지역별 의료 시설 및 인프라의 격차가 굉장히 크다 보니 발생한 일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러시아 여행이 언제부터 가능할지도 결국 미지수인데요, 예전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6천 명 이상) 신규 확진자 수와 외출했을 때 느껴지는 안일한(?) 분위기(물론 다른 나라들도 많이 그런 것 같긴 합니다.) 등 때문에 현재 상황으로서는 여행 재개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어 전 세계로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했으면 좋겠네요.